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3.8℃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0.4℃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5.4℃
  • 흐림광주 0.2℃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3℃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보험

생명보험업계, 건강보험·달러보험에 팔 걷었다

위축된 저축성보험 대안...신상품 판매 시책경쟁 ‘후끈’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경자년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강보험 상품과 달러보험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 역시 판매채널에 대한 시책을 신상품에 집중 투자하며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새해를 맞이한 보험사들이 일제히 건강보험과 달러보험 신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생보업계가 주목한 상품은 지금까지 생명보험사의 성장을 견인했던 고액 종신보험이나 저축성보험 상품이 아니었다.

 

IFRS17 도입 등 회계제도 변화에 따라 추가 자본 확충 부담이 커진데다 과거 금리와 현 금리차로 발생하는 역마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결과다.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신 회계기준 아래에선 납입보험료 및 금리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저축성보험 상품은 부채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향후 마이너스 금리 시대까지 열릴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측이 우세하다는 것 역시 이 같은 신상품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

 

보험영업 이익이 만년 적자이고, 투자영업 이익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보험사 입장에선 과거 고금리 상품에 대해 ‘부족분’을 채워야하는 고민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은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을 출시했으며 한화생명도‘스페셜암보험’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위축된 저축성보험 시장에서 생보사들이 주목한 또다른 신상품은 ‘달러보험’ 이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험금을 지급받는 특유의 상품성이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판단이 선 결과다.

 

달러보험 시장은 본디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있는 외국계 보험사들이 강세를 보였던 시장이다.

 

새해 들어 DGB생명과 KDB생명 등 중소 생보사들이 각각 ‘(무)아메리칸드림달러연금보험’ 및 ‘무배당KDB달러저축보험’ 등을 출시하며 달러보험 시장의 판도는 한층 커졌다.

 

후발주자들인 중소 생보사들의 무기는 앞서 출시된 상품들의 특장점 극대화에 맞춰져 있다. 수년에 달하는 기간 신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적립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필요에 따라 중도인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가했다.

 

결과적으로 생보업계의 주력 상품이었던 저축성보험의 빈자리를 고객과의 접점이 쉽사리 발생하는 건강보험 상품 및 ‘틈새시장’인 달러보험 상품이 메우고 있는 셈이다.

 

신상품을 앞세운 생보사들의 시장 경쟁 역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사와 중형사를 가리지 않고 새해 판매채널의 영업 활동 독려를 목표로 시책을 집중 제공하고 있기 때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일제히 신상품 판매 대가로 현금과 노트북 등 현물을 비롯,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시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라이나생명과 신한생명 등 중소사 역시 신규 계약 모집에 따라 설계사들에게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상품판매 독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 상품을 통해 그 해 생보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 공략하려는 시장을 가늠할 수 있다”며 “건강보험과 달러보험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