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보신'은 한주간 출시된 보험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대응, 각종 신기능을 탑재한 신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매주 금요일 종합해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5월 마지막주에는 현대해상이 자율주행차의 위험담보를 보장한 자동차보험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대형 GA 리치앤코가 운영하는 플랫폼 굿리치에서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해상,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을 25일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7월 1일부터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
지난 2017년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험운행차 전용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1일 자율주행자동차법 시행으로 관련 시범사업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품을 새롭게 출시 했다.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은 자율주행 모드 운행 중 자율주행차량시스템 또는 협력시스템의 결함, 해킹 등으로 인해 타인에게 발생한 모든 손해를 보상해주는 배상책임 보험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거나 테스트하는 업체들은 이 상품 가입을 통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 사고의 특성상 책임소재 규명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보험금을 선지급 후 사고 원인에 따라 배상의무자에게 구상하며, 자율주행 중 사고에 대해서는 운전자 무과실 사고로 간주해 보험료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을 신설해 자율주행(로봇) 택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며, 자동차제조사·IT기업·대학교·지자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대해상 나욱채 자동차상품파트장은 “자율주행차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여 자율주행차 개발을 촉진시키고 피해자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상품” 이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등에서 주관하는 법령·제도 변경사항에 발맞춰 자율주행차 보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리치, 셀프 보험진단 서비스 출시
대형 GA 리치앤코가 운영하는 플랫폼 굿리치가 26일 소비자들이 가입한 보험 항목을 직접 진단 할 수 있는 셀프 보장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리치 보험진단 서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위험 상황별로 보장을 분석했다. 위기 상황을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 ▲일반 질환일 경우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병원비’ ▲치료 시 필요한 생활비 등으로 분류한다. 이용자가 각 항목을 누르면 총 25개 세부 상황별 보장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비’ 진단 항목을 누르면 입원비, 실손 의료비, 수술비, 골절 치료비, 치과 치료비 등 각 항목의 보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원비를 누르게 되면 질병수술, 상해수술 등의 보장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보장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등 공공데이터 기반의 상황별 권장 보장액을 확인하고, 이용자의 현재 가입한 보장액을 비교 내역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비교 그래프는 이용자들이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거나 불필요한 보험료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고객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의 보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굿리치 보험 지수’ 도 개발 중이다. 굿리치 보험 지수는 앱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부 위험을 상황별로 구분해 가입한 담보와 보장액 등 보장 수준을 점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굿리치를 운영하는 리치플래닛 남상우 대표는 “보험 소비자 주권 확대를 위해 직접 보험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보장 분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입혔다”라며 “향후 보험상품, 사용자 데이터 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해 입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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