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의 꿈 / 최명오
공간 속에
보이는 내 모습은 어떨까
그려볼 수만 있다면
허공을 맴돌다 흐려진 기억
구름은 기억하려나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동그라미 하나
볼 수는 있어도 들어갈 수는 없고
내 안에 모든 꿈 실어
적어볼 수는 있지 않을까
그곳에 들어가면 길이 있지 않을까
안개가 자욱한 그 길일지라도
나는 그곳에 쉼표 하나 찍어서
잠시 쉬어 갈 수는 없는 걸까
혼자 가는 길에 외롭고 힘들어도
언젠가 누군가 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는
한 페이지일지라도
공감이 되어 널리 알려져
그들의 꿈이 되어 주길 바라며
그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시인] 최명오
경기 남양주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소설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시집 “슬픔도 그리울 때가”
[시감상] 박영애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나의 꿈이 그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고 또 마음의 위로를 준다면 그처럼 보람되고 또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보이는 것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영향력을 미치기도 한다. 좋은 시 한 편 만남으로 힘들고 지친 삶에서 잠시라도 마음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고 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최명오 시인의 ‘한 페이지의 꿈’ 시향을 나누어 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2014~2020)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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