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네 / 송태봉
어제는
이 겨울바람에 흩어졌고
내일을 기다리는 지금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구나
내일의 나에게
오늘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천금이 아깝지 않을 그날인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구나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에게도
끝없는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에게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가히 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부모에게도
다시 한번만 돌이키길 원하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네
이기적인 나의 오늘일 수도
아님 이타적인 하루일 수도
또 상념에 쌓여
지나버린 어제를 안타까워하며
가장 젊은 오늘을 보내지는 않았을까나
하얀 눈이 사락사락
사랑을 속삭이는 겨울밤에는
바람이 전하는 노래를 들으며
장작불의 춤사위를 감상하며
후회 없이 살아온 오늘을 사념하다
문득
아!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었구나!
[시인] 송태봉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오늘이라는 시간은 매일 지나가도 또다시 오는 것 같지만, 결국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다. 그 오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좀 더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고 후회 없는 어제가 있을 것이다. 송태봉 시인의 작품 제호처럼 그 어떤 날보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천금을 주고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젊음을 마음껏 사랑하고 발산하면서 즐겨 보련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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