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3.82%) 대비 0.15%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9월과 1월의 3.82%를 넘어섰다.
10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로 전월(3.88%) 대비 0.02%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33%로 전월(3.29%) 대비 0.04%p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 금리 인상분은 내일(16일)부터 반영돼,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15일보다 0.15%포인트만큼 오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기존 4.58~5.98%에서 4.73~6.13%로 오른다. 신 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기존 4.39~5.79%에서 4.43~5.83%로 변동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0~5.40%에서 4.04~5.44%로 상향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94~6.14%에서 5.09~6.29%로, 신 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4.95~6.15%에서 4.99~6.19%로 각각 코픽스 상승폭만큼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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