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6일 실시된 2024년 보세사 시험에 총 3097명이 응시해 53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7.2%로 지난해(38.2%)보다 크게 낮아졌다.
관세청은 13일 '2024년 보세사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올해 보세사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7점이며, 최고 점수는 85.6점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20·30대 연령층이 전체 응시자의 약 62.5%(1935명), 전체 합격자의 약 73.7%(392명)를 차지해 청년층의 보세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특이점은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세사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있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명의 외국인이 보세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올해 보세사 시험에도 12명의 외국인이 응시해 1명이 합격했다.
보세사 시험에 합격한 외국인은 '관세법' 제175조에 따른 결격사유 확인 서류를 제출해 이상이 없는 경우 보세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보세사는 보세구역의 운영인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 자격인으로 무역량과 보세화물 증가 추세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통해 통관물류 ·화물분야 전문가를 지속 육성하고,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및 (사)한국과세물류협회 누리집에서 공고 및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세사 자격증은 오는 22일부터 우편으로 교부될 예정이며, 보세사 자격증 소지자가 보세사로 근무하고자 하는 경우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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