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14.1%로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관세청은 16일 '2024년 11월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이 563억달러로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러한 11월 수출실적은 반도체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울러 수입은 2.4% 감소한 50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품목은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29.8%를 보였고, 선박은 76.5% 등으로 증가한 반면, 승용차(-14.1%)·석유제품(-18.6%)·자동차 부품(-7.9%)·무선통신기기(-16.8%)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는 유럽연합(전년동월대비 증감률 0.9%)·베트남(4.9%)·대만(92.4%) 등은 증가했고, 중국(-0.7%)·미국(-5.2%)·일본(-2.4%)·싱가포르(-6.9%)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주요 수입품목 중에 가스(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0%), 메모리 반도체(59.3%), 의류(4.7%) 등은 증가했고 원유(-16.8%)·기계류(-3.3%)·승용차(-30.9%)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17%로 하락했다.
국가별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일본이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으며 대만(36.4%)·베트남(16.3%) 등은 증가했고, 중국(-5.3%)·중동(-5.8%)·미국(-12.5%)·유럽연합(-3.7%) 등은 감소했다.
이밖에도 수출중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1590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선박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선가 상승분이 반영돼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면서 "다만 자동차 수출은 부품사 11월 초 파업,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생산 · 선적 차질 석유제품 · 유화도 유가하락 및 기상악화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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