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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문가칼럼]부자가 되는 공식: 피할 수 있는 위험은 피하자

(조세금융신문=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주식투자에는 ‘-50%, +100%’란 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100원짜리 주식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50원까지 하락하면 -50%의 원금손실을 보게 된다. 만약에 이 상태에서 다시 100원의 원금을 찾으려면 반대로+50%의 수익률을 보면 될까?

 

당연히 그러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50%가 난 상태의 현재 주식은 50원이기 때문에 50원을 기준으로 다시 투자원금 100원이 되려면 이제는 -50%가 아니라 +100%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50%, +100% 법칙’이라고 한다.

 

주식투자의 원금손실의 중요성과 함께 크게 이익을 내는 욕심보다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없는 즉, 적어도 손해는 안보는 주식에 투자하고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을까?

 

얼마 전부터 주식투자에서 하루에 최대로 이익과 손해를 보는 한도인 ‘상한가 하한가 기준율’이 기존의 15%에서 30%로 높아졌다. 따라서 주식투자의 투자 동기부여는 높아졌지만 그만큼 위험도도 높아졌다는 의미인데 이 상한가와 하한가의 30%를 고려하면 하루에 최고로 몇 %까지의 수익률을 거둘 수가 있을까?

 

흔히들 막연하게 아래로 30%, 위로 30%이니 합하여 60%의 최고 수익률을 하루에 거둘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A라는 주식을 100원에 샀는데 하한가라서 70원까지 빠졌다가 장중에 다시 좋은 호재가 생겨서 상한가인 130원까지 갔다고 하면 극단적으로 하한가 시점인 70원에 주식을 투자한 사람은 최고 85% 이상의 수익률을 하루에 한 종목으로 거둘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역시 주식투자의 큰 기회와 함께 원금손실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기 좋은 사례라고 생각된다. 투자를 얘기할 때 위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나뉘게 된다.

 

체계적 위험은 아무리 공부를 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절대 피할 수 없는 위험을 의미한다. 요즘에 많이 나오고 있는 시장 이자율의 변동이나 경기변동, 인플레이션 등과 같이 개인이 무엇을 노력하고 애를 써서 분산을 한다고 해도 이겨내기 어려운 위험을 말한다.

 

비체계적 위험은 분산투자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하는데 흔히 기업자체의 파업이나 경영실패, 소비자 기호의 변화, 소송 등과 같이 전체적인 경기변동과는 상관없는 개별적인 위험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체계적 위험은 분산투자를 통해서 얼마든지 위험회피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어떤 위험이 더 많을까?

 

아쉽게도 필자의 생각에는 체계적 위험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분산투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국내외 경제나 시장의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국내외 경제 상황이 한 두 개 기업의 실적가지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의 방향은 체계적인 위험을 인정하면서 적어도 비체계적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겠고, 최대한의 분산투자를 통해서 체계적 위험을 커버하는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즉, 피할 수 있는 위험은 피하자는 의미고 이러한 기간이 꽤 오랫동안 갈 것이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조금은 낮추고 안정지향적인 자산운용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주식이냐? 펀드냐? 부동산이냐?

“선생님, 전 주식은 그동안 손해만 봐서요…. 절대 쳐다보지도 않아요. 또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앞으로 부동산만 하려고요. 그나마 부동산은 물건이 남잖아요?”
“그럼 부동산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소장님, 지금 부동산은 아니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전 주식투자가 제격인 것 같아요. 짜릿함도 있고 대박날 수도 있잖아요? 또 누가 압니까? 제가 뭐 ‘500만원으로 100억 만든 40대 직장인’이란 책을 쓸런지요.”
“재테크나 투자가 도박입니까? 짜릿함을 찾으시게….”
“강사님, 주식은 너무 위험하고요. 부동산은 너무 올라 지금 투자할 시기는 아닌 것 같고, 그냥 펀드나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전문가가 운용해주니까 괜찮지 않겠습니까? 지금 가입한 펀드요? 글쎄요… 그냥 중국펀드 하나하고 국내 펀드 하나인데… 운용되는 종목은 잘 모르겠네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중국펀드가 800개가 넘는 거 혹시 아시나요? 그 펀드 투자되는 통화는 무엇인가요? 위안화? 원화? 달러화? 국내펀드는 주요 운용 주식이 무엇인지도 모르시고…’

 

몇 분의 수강생과 나눈 대화에 필자의 생각을 조금 넣어 작성해 본 질문과 답변지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슷하게 고민하는 내용이고 앞으로도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필자는 재테크나 투자를 크게 봐서는 주식과 부동산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상품 중에서도 확정금리가 나오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적금의 경우 워낙 저금리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세를 공제하면 실제 수령 이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따라서 금융 재테크의 핵심은 주식형 간접 투자상품으로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ELS(주가지수연계형증권) 등의 상품을 얘기하는데 대부분이 주식시장의 등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개별 주식의 흐름과도 수익률이 연결되어 있다. ‘주식을 모르고는 투자라는 것을 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상품들이 주식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매일 코스피지수를 확인하고 상승과 하락 이유를 챙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등락과 영향이 큰 원자재가격이나 환율의 동향까지는 매일 확인하고 상승과 하락의 이유나 이슈 정도는 알고 지내도록 하자.

 

주식과 더불어 한국 사람들의 재테크나 투자의 중심에는 '부동산’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인생의 최대 목표가 ‘내 집 마련’이라는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자랐고 지금의 30~40대까지는 그래도 내 집이 없는 서러움을 부모님을 통해서 경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처럼 하루아침에 휴지조각 날 위험은 없고 부동산 물건은 남아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서 의외로 주변에는 ‘골수 부동산 투자자’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왜 부동산이 공실이 나거나 팔리지 않으면 관리비만 나가고 세금은 세금대로 의료보험료는 의료보험료대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가?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하더라도 아침에 부부가 상의해서 오후에 가까운 금융기관에 가서 가입하는 펀드나 금융상품도 아니고 어찌 2~3주 잠깐 인터넷을 뒤져보고 한두 군데 갔다가 덜컥 매수를 하는 조급한 투자를 하는가?


어디를 가더라도 나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내 입맛과 구미에 딱 맞는 물건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적어도 부동산은 2년 이상의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평소부터 관심 있는 지역을 정해서 이왕이면 부부가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보더라도 관심지역에 가서 보는 것이 좋겠고 관심지역의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고 관심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또한 한두 군데의 공인중개사의 안면을 터놓고 편하게 지역정보나 급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받는 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결론적으로 주식이냐 펀드냐 부동산이냐 할 것도 없다. 그냥 모두 다 해야 한다.
다만 부동산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간단히할 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간을 갖고 매수 가능 금액과 대출 가용 금액 등을 따져봐야 하기에 항상 유망지역에 대한 관심과 나만의 투자후보 리스트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투자 시기와 매물정보와 개발 진행상황 등을 체크하면 된다.


주식과 펀드나 금융상품은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데 개인별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고 투자 금액별 투자 성향별 나에게 맞고 우리 가정의 상황에 맞는 투자방법을 정하는 것이 급선무이겠고 국내외 경제 트렌드와 연관해서 매일매일 체크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금액의 대소에 있어서는 주식과 펀드 등 투자 상품이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부동산은 당장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즉각적인 투자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주식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원금 비보장 투자상품과 부동산 순서로 보면 된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은 부동산이 최근에는 너무나 많은 정보와 권유나 추천 채널이 많아서 무리하게 투자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투자위험에 대한 경중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관심종목을 정해서 시황과 가격의 동향을 체크하고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습관을 꼭 갖도록 하고 주식, 금융상품, 부동산을 적당히 조절해서 투자와 운용을 함께 가져가는 투자와 재테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프로필] 서 기 수
• 서울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금융계 26년 간 근무
• 저서 「천만원부터 시작하기」, 「재테크 선수촌」, 「부자특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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