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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문가칼럼]주식투자, 냉장고 문을 열면 종목이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필자가 주식투자와 관련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바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지와 만약에 한다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있는지 콕 집어 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우선 주식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단, 많은 금액보다는 경제나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장을 지켜 볼 수 있는 정도의 금액으로 하되 단기간에 지출해야 할 자금이 아닌, 정말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금액을 하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를 직업으로 삼은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면 하루 종일 주식 시세표와 정보를 보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단기투자보다는 몇 년에 걸친 장기투자가 좋다.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종목으로 3개 이내에서 고르되 일상생활에서 업종과 종목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필자 역시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고 계속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관련 종목은 바로 먹거리 관련 즉, 식음료 업종 관련 주식과 제약 업종 및 유통 등에서 찾는다.

 

사람이 아무리 어려워도 안 먹고는 못 산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식음료 업종과 이 상품들을 실어 나르고 판매까지 하는 유통업종, 100세 시대에 아픈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제약업종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국내외 경제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서 워낙 급변하는 게 경제와 금융, 주식시장이다. 그나마 경기 영향을 덜 받고 항상 고정 마켓이나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업종을 고른 것이다. 아울러 자기 회사만의 유일한 히트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주식투자의 방향성을 잡았으면 종목을 고르는 것이 다음 준비사항이다. 투자종목은 일상생활에서 찾는 것이 좋다. 집안의 살림살이와 특히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최소한 그 안에서 10개 이상의 종목을 찾을 수 있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상장된 회사의 제품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주식투자는 내가 쓰고 먹고 입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내가 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주식에 투자하고 그 회사의 주가가 올라가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낮다.

 

물론 일부 조선업종이나 화학업종 등 일반 투자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업종도 있지만 이왕이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은 내가 직접 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

 

내가 직접 그 회사의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느끼고 향후 매출이나 이익의 전망에 대해서 피부로 경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피터 린치와 존 러스차일드가 함께 쓴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란 책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주식투자 종목 고르기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유망종목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일상생활과 긴밀히 관련된 회사가 때때로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준다. 평범한 투자자라면 1년에 2~3번 이상은 우량주 매수기회가 있다.”

 

신발가게 주인이 항공회사 주식을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잘 알거나, 최소한 유리한 입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 회사를 골라야 한다. 샐러리맨이라면 자신이 속한 업종의 사업내용이나 전망을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보다 6~12개월 이상 더 빨리 알 수 있다. 소비자라면 유통업체 중 성공주를 찾을 수도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라.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냉장고 문을 열어보라고 조언한다. 우리집 냉장고 안에 있는 먹거리 중 어떤 회사의 먹거리가 제일 많은지, 어떤 상장회사의 제품이 있는지 파악해보자. 아침마다 스프를 먹고 유산균 음료를 먹고 식빵에 잼을 발라 먹고 출근한다면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가의 흐름이 궁금해야 한다.

 

아울러 현관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우리 집에 있는 각종 가구나 집기류, 옷 등 살림살이 중에서 어떤 회사의 제품들이 있고 그 제품을 사용할 때 불편함은 없었는지, 얼마나 만족스럽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주식투자 종목 선정에 좋은 소스개발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하루 변하는 시장의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없다. 적어도 하루아침에 망하지 않을 만한 회사를 고르려면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퇴근하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과연 몇 개의 상장기업 제품을 사용하고 소비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최소한 10개 이상의 기업이 나올 것이다. 바로 그 회사들 중에 주식 투자의 답이 있다.

 

원자재 투자는 지표를 확인하라!

 

“지난달에 보너스를 받아서 몇 백만원이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운용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정기예금도 너무 금리가 낮아서….”

한 모임에서 서로 수익률이 좋은 투자방법에 대해 물어본다.

 

“저도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요즘 금하고 원유 쪽에 좀 투자를 하고 있지요. 아, 콩하고 옥수수도 좀 사놨어요.”

“네? 콩하고 옥수수를? 그럼 그걸 어디에 보관해요?”

 

요즘 은행 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다는 기대감만 있으면 투자를 하고 싶어 한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원자재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방법과 조건의 새로운 금융상품을 많이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지만 너무 상품이 복잡해지고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제대로 파악 할 수도 없게 되어 있어서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으면 선뜻 가입하기가 꺼려지기 십상이다.

 

특히 원자재에 대한 투자는 투자방법도 다양하고 원자재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주변의 변수가 많아서 내가 투자하려는 원자재 가격만 봐서는 안 되고 다양한 지표와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향후 가격전망이 가능하다.

 

원자재 투자를 위해 최소한 알아야 하는 지표 몇 가지를 살펴보고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등도 고민해보자. 먼저 아래에 2016년 5월 2일의 신문기사를 살펴보자.

 

[원유·구리 등 원자재 가격 최고가 경신…CRB지수 184.61]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미국 시간) 기준 원유, 구리 등 세계 주요 19개 원자재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톰슨 로이터·핵심원자재 CRB 지수는 184.61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선 기사의 앞부분에 ‘CRB 상품지수’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CRB 지수는 미국의 상품조사연구소(Commodity Research Bereau)가 1957년부터 발표한 상품지수로 전체 원자재의 통합지수 혹은 주요원자재의 선물가격지수라고 할 수 있다. 1967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하는데 지수 구성 종목 등이 열 차례 바뀌었고, 현재의 19개 종목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정해졌다.

 

지수를 구성하는 상품은 네 집단으로 나뉜다. 첫째, 원유 제품으로 서부텍사스유(23%), 난방유(5%), 무연휘발유(5%)로 이뤄진다. 둘째, 천연가스(6%), 옥수수(6%), 대두(6%), 쇠고기(6%), 금(6%), 알루미늄(6%), 구리(6%)로 구성된다. 셋째, 설탕(5%), 면(5%), 코코아(5%), 커피(5%)가 포함된다. 넷째, 니켈(1%), 소맥(1%), 돼지고기(1%), 오렌지주스(1%), 은(1%) 등이다. 농축산물 41%, 에너지 39%, 비철금속 20%의 비중이다.

지수는 달러가치 대비 원자재 시장의 동향이나 전체적인 원자재 가격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D(Date) : 1D는 어제. 5D는 최근 5일간 / MTD(Month To Date) : 전년 동월 동일의 누계

*YTD(Year To Date) : 본 연도의 누계

 

2016년 들어 다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와 테러 등 세계 경제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 관련 지표에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있다.

발틱운임지수는 경기 앞날 지표를 예측하거나 또는 주식투자를 할 때 상당히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눈여겨 봐둬야 한다. 발틱운임지수는 전 세계 주요 항로의 운임을 이용해 미래 경기를 전망하는 것으로 예전에 유럽이 세계를 지배할 때 유럽의 발틱해를 지나는 컨테이너선 물동량이라고도 일컬어진다. 현재에는 전 세계 26개 주요 항로의 벌크화물 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한 종합운임지수이다.

 

만약 지수가 상승하면 제조업 및 원자재 수요가 증가한다는 뜻이며 하락하면 반대로 경기침체로 수요가 많지가 않다고 보면 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해운업이나 조선업 종목에 투자할 투자자라면 이 지수는 필수로 챙겨야 할 지표이다.

 

다음으로 LME 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LME(London Metal Exchange)는 런던금속시장이라고 하는데 세계 비철금속거래의 중심이기도 하다.

 

1877년 개설해 1881년부터 정기시장이 되었으며 1882년부터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결정하는 가격을 ‘LME 가격’이라고 하며 세계에서 거래하는 가격의 기준이 된다.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동·아연·납·주석·알루미늄·니켈 등 7품목을 거래하고 있으며 가격 결정은 사정이 각기 다른 세계 각국의 생산비, 장래개발비, 기술연구 투자 등을 고려하여 정책적으로 결정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원자재 투자를 위해서 알아야 하는 원자재 종류별 무게나 부피 등을 나타내는 지표를 비롯해서 원자재 가격을 움직이는 국내외 경제 전반적인 현상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관심을 갖고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10~20% 정도는 원자재에 대한 투자와 운용을 고민하도록 하자.

 

[프로필] 서 기 수
• 서울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금융계 26년 간 근무
• 저서 「천만원부터 시작하기」, 「재테크 선수촌」, 「부자특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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