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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객원기자)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글을 잘 쓰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책을 읽고, 독서를 열심히 하면서 글을 많이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잘 쓰게 된다.

 

최근 북바이북에서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을 내놓았다. 북바이북에서 내놓은 책의 이름은 ‘위반하는 글쓰기’이며 지은이는 강창래다. 강창래는 20년 이상 출판 편집기획자로 일했으며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등의 책을 저술했다.

 

지은이 강창래는 이 책에서 스토리 윤곽 잡는 방법, 첫 문장을 시작하는 기술, 글 고치기의 핵심과 실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창래는 “글쓰기 역시 삶의 연장선에 있다”며 “많이 쓰기보다 많이 사랑하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라도 꺼낼 수 있는 절실한 이야기로 가슴속을 채워 두어야 한다”며 “그래야 글을 잘 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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