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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7 (금)


[신간] 25년 음악 교육의 내공, 팬플루트로 클래식을 다시 듣다

25년 음악 교육 현장의 김지연, 『팬플루트로 만나는 클래식』 발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팬플루트로 만나는 클래식』(부제: 팬플루트 클래식곡집)은 피아노와 팬플루트를 전공하고 25년간 음악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저자 김지연이 엄선한 클래식 명곡 20곡을 팬플루트 연주용으로 직접 편곡한 전문 연주곡집이다.

 

팬플루트는 대중에게 다소 낯선 악기다. 그러나 저자는 이 악기를 단순한 민속 악기로 보지 않는다. 숨을 통해 소리를 내는 팬플루트의 특성상, 연주자의 호흡이 곧 음악이 된다. 저자가 팬플루트를 "사람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악기"로 정의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 책은 바흐,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리스트, 슈만 등 서양음악사의 굵직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팬플루트 연주에 맞게 새롭게 다듬었다. 편곡 과정에서 원곡의 음악적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음을 걷어내 연주자가 실제로 무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눈에 띄는 점은 수록된 전 곡의 반주 MR을 저자가 직접 연주하고 구성했다는 것이다. 현악기,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편성을 활용해 원곡 분위기에 맞게 리하모니제이션한 반주는, 팬플루트 독주가 자칫 단조롭게 들릴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풍성한 앙상블의 느낌을 살려준다.

 

수록곡은 헨델의 '파사칼리아'와 '옴브라 마이 푸', 스메타나의 '몰다우',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사티의 '난 널 원해', 그리에그의 '솔베이그의 노래', 생상스의 '백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클래식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친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다.

 

수도국제대학원에서 팬플루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명지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저자는 현재 수도국제대학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음악교육협회 고양시지사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팬플루트는 악보를 읽는 악기가 아니라 자신의 숨결로 감성을 표현하는 악기"라며,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연주자도, 오래 연주해 온 연주자도 이 책을 통해 작곡가의 시대와 정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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