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5.2℃
  • 구름조금강릉 14.7℃
  • 맑음서울 15.7℃
  • 구름조금대전 14.3℃
  • 흐림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4.1℃
  • 구름조금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15.4℃
  • 제주 14.1℃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8℃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 봄이라 부른다

 

봄이라 부른다 / 김옥순

 

어느 날 창문 밖 봄꽃 향기가 들어와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봅니다.

 

문득 바람이

꽃향기를 가져올 때면

언제나 맘껏 뛰어놀던 기억이

물결과 강물이 되어 흐르고

 

하늘에서 내리는 햇살은

나뭇가지 사이로 찾아들고

파릇파릇한 초록 잎새는

수줍듯 말을 걸어옵니다.

 

이렇게 봄이 시작되는 날에는

걸어가는 길마다 아름다움이

즐거운 노래로 순간순간

눈부시게 펼쳐집니다.

 

오늘처럼 예고 없는 기억의 조각은

저 멀리서 도란도란 웃음소리로

그날의 한 폭의 수채화를 소환하며

다가오는 삶의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시인] 김옥순

경북 안동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 추억을 끄집어내어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참 소중한 시간이다. 때로는 친구를 만나면서 또는 선생님을 만나면서 아니면 가족이나 친지와의 만남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들을 수 있고 만날 수 있다. 김옥순 시인은 그 행복했던 시절을 ‘봄’이라는 생동감 있고 푸릇푸릇한 그리고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이라는 시기에 표현하면서 옛 시간을 즐겁게 만끽하고 있다. 그 추억들이 하나하나 쌓여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고 시로 풀어낼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면서 ‘봄이라 부른다’ 시향이 널리 퍼져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행복이 전해지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