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 조위제
엄동설한 긴 겨울밤
창밖은 북풍한설이 울고 간다.
내 작은 방에 촛불 하나 켜놓고
애타는 그리움을 더듬는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불청객에
문풍지가 파르르 운다.
흔들리던 촛불이 눈물을 주르륵
가슴 밑바닥에
잠자던 옛 추억을 깨워서
잠 못 드는 이 밤에
그리움을 켜고 앉았다.
[시인] 조위제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부산지회)
저서 : 시집 “작은 감성의 조각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옛 시절이 몹시 그립고 소꿉친구가 보고픈 날이다. 잘 지내고 있을까? 가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추억에 젖는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지만, 언제나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이 있어 행복이다. 때로는 그 추억이 위로를 주기도 하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옛 추억으로 자리 잡아 돌아볼 날 있을 것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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