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이슈체크] 생보협회 차기 회장 레이스 개막…‘官 출신’ 물망

13일 1차 회추위 개최…관료 출신 하마평
성대규‧임승태‧윤진석 등 거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오늘(13일)부터 시작한다.

 

유력 후보군을 두고 다양한 하마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금융권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는 분위기다.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보험업계와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가 이날 제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 후보 추천과 향후 일정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먼저 이날 생보협회는 회추위 시작 직후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를 위원장으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여승주 한화새명 대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등 5개사 대표와 성주호 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외부 추천위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차기 생보협회장 하마평에는 주로 관료 출신들이 언급되고 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윤진석 전 국회의원 등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과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관료 출신 보험 전문가다. 윤진석 전 국회의원 또한 관료 출신이다.

 

세 사람 모두 정치권과 금융권을 두루 경험한 관료출신이라는 점이 공통된다.

 

여기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현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 등이 후보군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성대규 의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 은행과장을 역임했다. 다음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고 이후 신한생명 대표와 신한라이프 대표를 각각 맡았으며 현재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임승태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한국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금융위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한국금융연구원, 법무법인 화우에 재직했다가 현재 KDB생명 대표 사장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도 지냈다.

 

윤진석 전 국회의원은 1946년생으로 하마평에 언급되는 후보자 중 최연장자다. 그는 보험업 경험은 없으나 장관까지 올랐던 2선 국회의원이다.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장관직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 등일 역임했다. 이후 18~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윤석열 캠프 상임고문과 대통령직인수위 경제특별고문으로 일하는 등 현 정부와도 인연이 있다.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도 17, 18, 19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만큼 정치인 출신인 윤진석 전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희수 현 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 만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한화생명  여승주  성대규  신한라이프  전영묵  편정범  이영종  윤해진  성주호  이항석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