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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주무관, '6월의 관세인' 선정...66억원 과다환급 적발 공로

관세청, 업무 분야별 유공자·2024년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 선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수출입업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공정과 재고 관리 현황을 확인해 과다환급업체를 적발한  신지애 주무관이 6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8일 2024년 6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2024년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 6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신지애 주무관(서울세관)은 환급신청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심층 분석하고,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공정과 재고 관리 현황을 확인하는 등 노력을 통해 과다환급업체를 적발하고 77억원을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스마트혁신 분야' 유공자로는 김형직 주무관(관세평가 분류원)이 선정됐다. 김 주무관은 자동차업계의 주요 수출품목 위주로 총 241종의 품목분류 기준 및 최신 산업 동향을 수록한 '자동차 부품 HS 표준해석 지침(e-가이드)'을 제작해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사 분야' 유공자로는 오가영 주무관(광주세관)을 '조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오 주무관은 해외에서 2500억원대 규모의 자금을 영수하면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불법 영수 대행한 전국적 환치기 조직을 검거한 공로가 인정됐다.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는 박아람 주무관(용당세관)이 선정됐다. 박 주무관은 태국에서 반입되는 선편우편물 검사 중 X-Ray 정밀 검색을 통해 시나몬스틱 포장 속에 은닉한 마약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는 조용범 주무관(인천세관),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는 최인미 주무관(인천공항세관),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는 정순은 주무관(부산세관), ‘권역 내 세관 분야’ 유공자로는 이성재 주무관(마산세관)을 각각 선정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태양광 강화유리 품목분류에 대해 조세심판원의 과거 결정례가 있음에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새롭게 결정 변경(‘국가승’)을 도출한 '조세심판결정변경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유종숙 주무관(세원심사과), 최문정 주무관(관세평가분류원), 정나겸 주무관(부산세관)]

 

▲결혼‧출산‧육아 직원에 대한 연고지 근무 배려와 다자녀 양육 공무원 승진 우대방안을 도입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사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출산‧육아 지원팀'이 ‘변화혁신 분야’ 수상팀으로 선정[강보원 사무관(운영지원과), 김순덕 주무관(운영지원과), 황예리 주무관(운영지원과)]

 

▲FTA 체결 2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세청의 FTA 경험과 비전을 국내외 파트너와 공유함으로써 K-관세행정의 국제표준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FTA 20주년 국제행사 추진팀'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이정현 주무관(국제협력총괄과), 권영미 주무관(자유무역협정집행과), 고영호 주무관(원산지검증과)]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해 호남권 최초로 특송장을 개장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급증에 적극 대응한 '군산 특송물류센터 개장팀'이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으로 선정[김승경 주무관(전자상거래통관과), 김주선 주무관(군산세관), 조주현 주무관(군산세관)]

 

관세청은 앞으로도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포상해 사기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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