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개최된 공매도 재개와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해 글로벌 IB와 증권업협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감독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6949716167_2d8202.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투자를 독려했다.
15일 금감원은 지난 14일 중국 홍콩에서 글로벌 IB와 증권업협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공매도 재개와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설명회는 공매도 제도와 제재조치,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글로벌 IB들은 공매도 전면 재개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규제 불확실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금감원은 공매도 제도 개선 전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 방침을 유지한 것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매도 규제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와 관련해선 “한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투자자의 신뢰 훼손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면서 “이번 제도 개선으로 부당한 업무 관행과 내부 통제 부실 등 과거 공매도 금지를 초래한 사유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른 형사처벌 가능성도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막고 있다고 지적된 사항들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금감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정책을 글로벌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 원장을 포함 금감원 관계자와 홍콩에 있는 글로벌 IB 12곳 임원, 증권업 협회 2개사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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