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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0일 수출 24.8%↑...수입 14.8%↑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4월 1일 부터 10일 까지의 수출이 150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4.8%(29.9억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8% 상승했고, 수입도 14.8% 올랐다. 

 

3월 1~10일의 수출이 162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4월 1~10일은 감소했지만, 2020년 4월 1~10일에 120억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수출이 어느정도 회복된 것이다. 

 

1월부터 4월 10일까지 연간 누계한 수치가 1천61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면, 20년 연간 누계가 1천422억인 것을 감안하면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수출 현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선통신기기가 52.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석유제품 35.2%, 승용차 29.8%, 반도체 24.8% 등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는 -5.4% 감소했다. 

 

주요 국가 중 베트남이 4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중국 27.6%, 미국 22.6%, 유럽연합 12.8%, 일본 3.0% 증가했다.  중동은 -11.7% 감소했다. 

 

수입도 석유제품 57.9%, 원유 43.8%, 기계류 4.8% 등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1.6%, 가스 -33.6%를 기록했다. 

 

수입에서는 미국 36.5%, 호주 33.1%, 중동 18.0%, 베트남 16.3%, 유럽연합 8.3%, 일본 4.0%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은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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