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구름조금동두천 8.8℃
  • 구름많음강릉 12.1℃
  • 구름조금서울 10.5℃
  • 구름조금대전 9.7℃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8.9℃
  • 맑음부산 11.3℃
  • 맑음고창 5.9℃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강화 8.8℃
  • 흐림보은 8.4℃
  • 맑음금산 7.1℃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금융

윤석헌 “디지털‧친환경 등 ‘신성장동력’에 재분배 모색해야”

ESG 등 새로운 성과목표 정비 등 필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회 역량을 성장동력에 재분배하는 소위 ‘위대한 재분배(The Great Reallocation’를 모색할 시점이며 금융은 이런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일 윤 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FSS SPEAKS 2021’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및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신성장동력 산업은 미래 경제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OECD와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함께 우리나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는 단순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그치지 말고 더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복원력 있는 경제를 만드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위해 불평등 해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새로운 성과목표의 정비, 그리고 신 성장동력 발굴 등 여러 정책과제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SS SPEAKS 2021은 금감원이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감독·검사 방향을 안내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20~21일 이틀간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3개 부문별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당국의 정책과제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도 이러한 과정에 적극 참여해 지니고 있는 경험과 통찰을 나누어주길 부탁한다. 여러분의 협력에 힘입어 한국이 산업‧경제 구조를 혁신해 나간다면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디지털 분야를 토대로 친환경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태동하는 새로운 경제환경은 당연히 여러분에게도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한국 경제와 금융이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여정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FSS SPEAKS 2021은 20~21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은행과 금융투자 부문, 21일에는 보험 분야를 각각 주제로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