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식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30여 분 일찍 사옥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비공개 취임식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전날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청와대 임명 후 신임 금감원장에 올랐다.

1961년생인 정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행정고시를 통해 총무처 수습행정관이 된 후 재무부 국제금융국,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행시 동기인 만큼 금융 정책에 손발을 맞출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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