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금융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 임원 14명 전원에 ‘일괄사표’ 요구

부원장 4명‧부원장보급 10명 대상
대대적 물갈이 가능성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 전원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윤석헌 전 원장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정 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 금감원 임원은 공석인 감사를 제외하면 부원장 4명, 부원장보 10명 등 총 14명이다. 해당 내용은 함구령이 내려져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원장은 이날 아침 출근길 일괄사표 제출 요구와 인사 단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하면 전원 사표를 받은 뒤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진 분위기다. 윤 전 원장 역시 취임 후 부원장보 전원에게서 사표를 받은 바 있다. 임원 인사는 조직 쇄신과 감독 방향 재정립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표 제출 요구가 통상적으로 신임 원장들이 해왔던 수준일지, 또는 대대적인 물갈이 수준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각에선 감독 업무의 연속성 보장 측명에서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그런 만큼 금융권에서는 정 원장이 일괄사표를 받는다고 해도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임원들 중심으로만 소폭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는 임기가 3년인데 부원장보 중 김동성, 이성재, 장준경 부원장보는 내년 1월 임기 종료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