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연가 / 박영애
아침을 열며
새들의 지저귀는 노래와 함께
묵었던 공기를 확 날려 버린다
희망을 들이마시며
가만히 귀 기울여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봉긋봉긋 올라온 꽃망울과
눈 맞춤했다
곧 목련이 피려나 보다
이제
새롭게 단장한 빈 교실에도
시끌시끌 아이들 웃음꽃이 피어나겠지
기분 좋은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교실 안을 가득 채운다.
[시인] 박영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는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을 받아 좀 더 건강하고 웃음이 많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 연가’ 시향을 띄워본다.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 같은 겨울이지만, 그 속에서 꿈틀거리며 다시 싹을 틔울 힘을 기르고 준비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는 고통의 시간이 지나 다시금 행복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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