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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스템임플란트 1980억원 횡령 사태…경찰 “피해보전 수사 집중”

경찰청 출입기자단 정례 기자간담회서 김창룡 청장 발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플란트 제조 없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98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김창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게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지침”이라며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고 있다. 수사 인력으로 범죄수익추적팀을 포함해 40명을 투입했다”며 “최근 시민단체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을 횡령 공모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선 오늘 중으로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소속 자금 업무 담당자 이모(45)씨가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구속 수사 중이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씨가 앞서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씨는 100억원을 돌려놓았으나 경찰은 이 부분 또한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씨 측은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총 8회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식 투자 후 상당 부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섰고,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kg 금괴 497개(시세 감안 350억원 추정)를 회수했고, 약 252억원의 예수금이 든 증권계좌를 동결하는 등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금 4억3000만원도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이씨 측이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씨 측이 주장하고 있는 윗선 지시 혹은 공범 존재 가능성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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