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정은보, 우리은행 사상초유 횡령 사건에 “책임자 엄정 조치”

내부통제 미비점 적극적 제도개선 추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 직원이 614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해당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책임있는 관련자에 대해서 엄정 조치할 것이며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먼저 정 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외부감사인의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고,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며 “그동안 감독당국의 검사과정 중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은행 자체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엔 무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원장은 기자감담회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은행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금감원으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사실관계 확인을 먼저 해야하나, 어떤 경우라도 책임이 있는 경우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내부통제가 운영이 되는 상황인지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해서 거기에 따라서 어떤 개선을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