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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천, 북녘 출신 대학생들의 친구되다 ‘태평양 프렌즈 2023’

[사진=태평양]
▲ [사진=태평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이 공익 변호사들과 탈북으로 한국인이 된 대학생과 한 명씩 짝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 미션을 수행하는 ‘태평양 프렌즈 2023’을 마무리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센터장 최경일)와 공동으로 전문가와 북녘 출신 대학생의 관계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태평양과 동천 소속 전문가는 ‘프렌형(Friend兄)’으로 참여하고, 탈북 출신 대학생은 ‘프렌제(Friend弟)’로 연결돼 약 6개월간 소통을 통해 대학생활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

 

맛집탐방 및 추억여행 미션 수행 데이트, 매칭 형제가 직접 기획한 자유데이트 등 월 1회 이상 만남을 진행하였으며, 8월 30일 엔딩파티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그간의 활동을 리뷰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적극적이고 활발히 참여한 형제들에게는 베스트커플상, 포토상 등을 건넸다.

 

이번에 연결된 10쌍의 형제들은 엔딩파티를 마지막으로 만남을 끝내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편하게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참가 변호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된 것 같다. 남과 북, 직업인과 학생을 넘어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달했다.

 

프렌제로 참여한 대학생은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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