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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투세 폐지 가닥…코스피‧코스닥 일제히 ‘꿈틀’

코스피‧코스닥 금투세 폐지 발표 직후 급등
개인 투자자들 매도 집중…기관‧외국인은 매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9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가 전날 대비 35.72p(1.40%) 급등한 2578.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49.04로 출발했으나 이 대표의 금투세 폐지 동의 발표 직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또한 전날 대비 20.66p(2.83%) 오른 749.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급등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3.57%),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10%), 현대차(2.58%) 등이 오르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로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이다. 정부‧여당에선 2025년 1월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 관련 당론을 놓고 내부 갑론을박을 벌여왔으나, 이번 이 대표의 발언을 통해 결국 금투세 폐지에 동참하겠단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 폐지의 불가피성을 피력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1500만명 주식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쉽지만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늦었지만 완전한 금투세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에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투세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강조하고 집요하게 주장해왔던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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