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4명을 신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부원장보 총 9명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한꺼번에 교체됐다. 이는 이 원장 임기 초기 부원장보 5명을 한꺼번에 임명한 이후 가장 큰 폭 규모의 임원 인사다. 이번 임원 인사로 금감원 내 부원장보 이상 임원급 모두 이 원장 체제에서 임명됐다.
디지털‧IT(신설예정) 부원장보로 이종오 현 중소금융감독국장, 중소금융 부원장보로 한구 현 은행검사2국장, 소비자보호 부원장보로 박지선 현 인사연수국장, 민생금융 부원장보로 김성욱 현 기획조정국장이 임명됐다.
이들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2월 5일까지다.
현 전략감독 담당인 황선오 부원장보는 기획‧전략 담당으로 이동하고, 현 소비자보호 담당인 김범준 부원장보는 보험 담당으로 이동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10일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고 13일부터 시행한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디지털‧IT 부문에는 폭넓은 식견과 감독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중요 현안이 집중된 중소금융 부문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부서장을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추진력 및 정무감각이 탁월한 부서장 2인을 금융소비자보호처 임원에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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