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이창용 IMF국장 “코로나19 경제여파…한국, 선진국보다 작을 것”

주요국 평균 성장률 -6.2% 일 때 한국만 -1.2%로 그쳐
보건 지원·감염 둔화 최우선…정부의 민간 직접지원 강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사진)이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다른 선진국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국장은 이날 밤 아태 지역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화상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감염 곡선을 평평하게 하는 한국의 효과적인 전략을 근거로 들며, 한국이 이 덕분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중대한 생산 중단을 피했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14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미국(-5.9%), 독일(-7.0%), 프랑스(-7.2%), 영국(-6.5%), 일본(-5.2%)에 비하면, 월등히 준수한 수치다.

 

 

이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아태 지역의 경제 영향과 관련, 세계 경제에 매우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시기이다. 아태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시아의 성장은 정체될 것이라며 이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4.7%)나 아시아 금융위기(1.3%) 기간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아시아의 실물 부문, 특히 서비스 부문이 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평상시처럼 사업을 할 때가 아니며, 아시아 국가들은 모든 정책 수단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바이러스 억제 정책이 성공한다면 2021년을 기점으로 성장에서 반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선진국의 경기 둔화는 훨씬 심하며 중국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최우선 과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보건 분야를 지원 및 보호하고 감염을 늦추는 조치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른 지출에서 돈을 돌려서라도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억제 조치로 가계와 기업,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사람, 일자리, 산업을 정부가 직접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금융시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통화 및 거시적 규제를 유연하게 사용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재정 여력이 제한된 신흥 시장의 경우 중앙은행이 유연성을 발휘해 중소기업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각국이 양자 및 다자간 통화 스와프(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와 다자간 기관의 재정 지원을 모색할 것을 제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