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오는 21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20일 한국은행은 전날 이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질 검증을 받았고, 기재위는 이 총재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며, 내달 26일 개최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처음 참석한다.

앞서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총재는 물가상승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기가 좀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금리 시그널을 줘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낮추는 영향이 지금까지는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내달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기준 금리 인상 쪽으로 의견을 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한은 27대 총재에 임명되는 이 총재의 임기는 4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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