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이 7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관세청은 코로나 19 여파로 7월 수출·수입은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7월 월간 수출입은 각각 7.1%, 11.6%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 428억 달러, 수입 387억으로 무역흑자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품목이 각각 5.5%, 18.8%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 중에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2.5%, 7.7% 가량 증가한 반면, 베트남, EU, 일본, 중동은 감소했다. 미국은 4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고, 중국은 전월에 이어 증가를 유지했다.
수입은 기계류, 제조용장비, 조제식품 품목이 각각 4.5%, 186.9%, 0.6% 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원유, 메모리 반도체, 의류는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 중에서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18.8%, 28.3% 증가했다. 반면 중국, EU, 미국, 일본, 중동 등은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감소폭은 한자리로 축소되어 회복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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