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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철길은 돈길'…2022년 개통되는 지하철 노선은?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2021년이 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2022년인 임인년(壬寅年)은 부동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대선과 지방선거, 본격 시행을 앞둔 규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이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예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역은 안갯속 전망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배경이 되면서 부동산 시세에도 수혜를 얻을 수 있어서다.그렇다면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에 새로 개통을 앞둔 철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아보기로 하자.

 

 

 

 

2022년 개통을 앞둔 주요 노선 구간으로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3월경) ▲서해선 소사대곡선 소사-원종 구간 우선 개통(5월경) ▲신분당선 강남역~신사역 연장 구간(5월경) ▲서울 경전철 신림선(5월경) 등이 있으며 대부분 상반기에 개통이 몰려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올 3월경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부터 경기도 남양주 진접역까지 14.2㎞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지구와 진접2지구, 오남지구, 진접1지구를 차례로 연결한다.

 

 

진접선은 당고개부터 별내별가람역, 풍양역, 오남역, 진접역까지를 포함하며, 이들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 이 중 풍양역은 이번에 개통되지 않는다.

 

각 택지지구마다 1개의 역을 신설, 총 4개 역을 둔다. 진접선이 개통하면 오남지구와 진접지구에서 서울로 나갈때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1시간 2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내지구에서 서울역까지는 40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해 남양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진접선은 3기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 지구와 큰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접2지구는 정부가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신규 택지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여기에 GTX-B가 남양주와 연결된다면 진접선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곡소사선 소사-원종 구간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부천시와 시흥시, 안산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 서부의 핵심 교통망으로 떠올랐다.

 

경기도 일산부터 화성까지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지만, 지난 2018년 소사~원시 구간이 개통된 이후 아직 전구간 개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다.그간 ‘교통 불모지’ 중 하나였던 시흥시의 교통이 서해선으로 인해 크게 개선됐으며, 예정대로 전구간이 개통된다면 교통 편의성은 훨씬 더 나아질 전망이다.

 

 

기존에 뚫려있는 초지역과 소사역도 각각 4호선, 1호선 환승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서울 접근이 빠른 수준은 아니다. 김포공항역과 대곡역 등의 노선이 추가로 개통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5월에는 서해선 대곡-소사선 전 구간 중 원종역이 우선개통 예정이다. 당초 3월 개통 예정이던 이 역은 국가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전동차 입고가 늦어지며 영업시운전 등 전체 일정이 연기, 5월 28일로 예정일을 미뤘다.

 

소사역에서 부천운동장역을 지나 원종역에 이르는 전철이 개통되면 부천시에 남-북축 철도망이 구축돼 교통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천운동장역에서는 서울 7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지난 2018년 개통한 소사-원시선과 직통 연결·운행돼 안산-시흥-부천 간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강남역~신사역 연장 구간(신분당선 서울 구간 연장사업 1단계)

 

신분당선 서울 구간 연장사업 1단계 구간(9호선 신논현역,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은 기존 안대로 올해 5월경 개통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착공 중인 신분당선 강남역~신사역 연장 구간은 두산건설과 한화건설이 구간을 나눠 공사하고 있는데 개통시 강남대로 일대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특히 신사역은 3호선과 신분당선 연장에 위례신사선(위례중앙광장과 송파구, 강남구를 지나 신사역까지 연결, 2027년 예정)’으로 몇 년 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추후 신분당선 노선은 강남∼정자∼광교 운행 구간을 강남∼신사∼용산으로 확대하는 신분당선 서울 구간(7.8㎞) 연장 사업 중 2단계가 추진된다. 신사역에서 시작해 강북에 동빙고(신설)~국립박물관(신설)~용산역(정차)을 새로 짓는다. 용산역(1호선)에서 강남역(2호선 및 신분당선)까지 지하철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39분에서 13분 정도로 줄어들어 용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경전철 신림선

 

서울 경전철 2호인 신림선도 올해 5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관악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이 가시화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를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차량기지 1개소와 환승 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신림~관악 일대는 지금도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나고 있긴 하나, 인구가 너무 과밀하게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신림선 도시철도 노선 중 보라매공원역과 보라매병원역, 당곡역이 통과하는 이 일대는 그간 지하철 노선이 없어 역세권 갈증이 유독 심한 곳이었다.

 

신림선은 관악산역을 출발해 신림역, 보라매역, 대방역 등을 거쳐 샛강역까지를 연결한다. 관악과 신림 지역의 시민들이 여의도로 출퇴근할 때의 교통난을 분산시키는 한편, 여의도에서도 강남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도심 내 주요 지역을 빠르게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 내 교통 사각지대인 관악구 신림동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사업이 거론됐으나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지난 2013년이 돼서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후 약 9년 만에 시험운행에 돌입, 올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를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차량기지 1개소와 환승 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위에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철도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서 첫째로 꼽히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는데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서울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편리해지는 교통망을 따라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또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거지, 상권 등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도 구축되면서 부동산 가격 역시 상승하게 되기 때문인데 특히 이미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와 달리 새로 역이 개통하는 지역은 잠재가치가 높아 개통 즈음이나 향후 추가적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겠다.

 

 

[프로필]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
•(현)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부동산 칼럼리스트
•(전)네이버 부동산 상담위원
•(전)아시아경제 부동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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