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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전략은?”…한국프랜차이즈協, 프랜차이즈 포럼 열려

박종훈 KBS 경제부장 “코로나 이후 경제전망”, 김정태 MYSC 대표 “ESG 시대 임팩트 기업 전략” 강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규 전략 수립에 한창인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회원사의 경영 환경 전망과 기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에서 협회 주최 ‘제9기 KFCEO 교육과정’(주임교수 이경희)과 연계하여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2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이하였으나, 현재 우리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예상 외로 매우 혼란스럽다”라고 하면서 “다양한 대내외적 변수와 달라진 패러다임에 잘 대처하지 않으면 기회가 아니라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경제 서적 베스트셀러 '부의 시그널',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및 심도깊은 취재·보도로 널리 알려진 경제 전문기자 박종훈 KBS 경제부장과, 사회적 경제 혁신 전문가 MYSC(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가 나섰다.

 

 

박종훈 부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 전망과 부의 패권'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 및 현황과 역사적 맥락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분석·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박 부장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매우 심각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확고하다”면서 “내년까지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금리 충격에 대한 대비와 신산업 선점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정태 MYSC 대표는 'ESG 시대의 임팩트 기업 경영 전략'을 주제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과 도입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대기업 및 스타트업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ESG 경영이 투자적 관점에서까지도 ‘게임의 법칙’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비교적 여력이 부족한 대다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한 단계적 실천방안과 목표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공개 포럼에는 정현식 협회장 등 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송경덕 KFCEO 총동문회 부회장 및 KFCEO 동문들, 9기 과정 원우들 등 총 1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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