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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안팎으로 너~~무 불안"…5대 금융지주회장들 만난 금감원장

- 인플레 걱정에 통화긴축, 기준금리인상 등 현안 협조 당부
-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촉각’…경제여건 변동 큰 상황 우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연이어 금융업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장과 연구기관장에 이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 지주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최근 어려워진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 여건 등 금융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잇따라 업권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20일에는 17개 은행장을 만났고 23일에는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조찬 회동 또한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기준금리 상승 등 대내외적 경제 여건 변동성이 큰 상황을 우려하며 업계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감원장은 오는 28일과 30일에도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 보험업권 최고경영자들과 각각 회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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