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구름조금동두천 16.1℃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상반기 금융민원 발표…은행권 최다 민원은 ‘보이스피싱’

지난해 동기 대비 84.9%나 증가
금융투자 업계는 상장일 전상장애 문제 민원 다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업권의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은행업권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지난해 상반기 491건에서 올해 상반기 908건으로 84.9%나 증가했다.

 

반면 예적금, 전산, 방카슈랑스 등 다른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전체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397건(7.3%) 감소한 5039건이었다.

 

은행 이외 계열사들의 민원 현황을 살펴보면, 손해보험 업계 민원은 같은기간 1만5649건에서 2149건(13.7%) 증가한 1만7798건이었다.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 등 금융투자 업계의 경우 공모주 상장일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에 따른 피해배상 요구 관련 민원으로 같은 기간 민원이 4508건에서 5612건으로 증가했다. 1104건(24.5%) 증가한 것인데 금융업계 중 가장 높은 민원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용카드,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중소서민 업계 민원은 5.1% 증가했고 생명보험 업계 민원은 7.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경보 발령 등을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소비자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민원처리 인력을 증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결초보은에서 배우는 의사결정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이 다소 뚱딴지같은 느낌이 든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은 글자 그대로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고대서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온 고사성어다. 고사성어이지만 그 유래를 모르고 일상용어같이 흔히들 대화에 많이 사용된다. 여기에 의사결정이라, 어떠한 까닭에 결초보은과 의사결정 사이에 우리가 배우고 명심해야할 금과옥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자못 궁금해진다. 먼저 그 결초보은의 유래를 알아보기로 하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의 장수 위과는 적국인 진(秦)나라의 두회에 연전연패했다. 그 이유는 두회가 워낙 용맹한 장수였기 때문이었다. 전투 전날 위과는 잠을 자다 꿈속에서 ‘청초파로’라는 소리를 들었다. 알아보니 전쟁지역에 청초파라는 언덕이 있음을 알았다. 아마 적장 두회를 청초파로 유인하라는 암시로 보여 그곳으로 두회를 유인한 결과 용맹스러운 두회가 비틀거리며 꼼짝을 못했다. 그 틈을 이용, 두회를 잡아 큰 승리를 거뒀다. 그날 잠을 자는 위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그 두회의 발을 풀로 묶었기 때문에 꼼짝 못하게 한 거요.” 위과는 “이 은혜를 뭐로 갚아야 할지.”, “아니오, 이 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