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다 / 주야옥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어두운 땅속을 밀어 올리는 것은
따스한 햇살이 불렀기 때문이다
여리고 여린 봄꽃이
깜깜하고 깊은 밤 홀로 별빛을 보며
꽃망울을 터뜨린 것은
비를 불렀기 때문이다
내가 아픔 속에서
너를 흔들어 깨우면서 부른 것은
내가 봄이 되어서
너에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시인] 주야옥
인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동화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인천지회 사무국장)
저서 : 동화 <꿈꾸는 화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부르고 행복을 부른다. 그 부름과 함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넉넉해지길 바라는 오늘이다. 주야옥 시인의 ‘부르다’ 맑고 깨끗한 고운 시향과 더불어 내가 봄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햇살로 온화한 미소로 다가가고 싶은 봄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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