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AI(인공지능)을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릍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LG전자측은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면서 “AI를 활용해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 감정한 뒤 선별 생산해 기존에 비해 높은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LG전자는 ‘인포콘 2024’에서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LG전자가 선보일 상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SuperSign Cloud)’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등이다.
또 LG전자가 보유한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는 보안 중요성이 커진 AI 시대를 맞아 중앙 서버, 앱,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LG 쉴드’는 국제 보안 규격(CC 인증 EAL2, ISO/IEC DIS 18974)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이밖에 LG전자는 최대 144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등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선명한 저계조(어두운 이미지) 표현력’ 및 ‘색상왜곡 없는 넓은 시야각’을 인증 받았다.
아울러 LG전자가 선보이는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아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에서 메뉴판·입간판 등으로 활용되는 고휘도 사이니지는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태양열로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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