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익이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740억원)보다 21.0%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7조7346억원으로 전년(7조7805억원)보다 0.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12.3% 늘었다.
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2.3%씩 감소했다. 건설 매출 감소와 패션 비수기의 영향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상사가 매출액 3조5850억원으로 전년(3조7900억원)보다 5% 가량 줄었다. 전분기(3조5650억원)보다는 다소 늘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380억원) 대비 30% 가까이주저앉았다. 전분기와는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 영업이익은 14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줄었다. 매출액은 2조8460억 원으로 0.8% 늘었다.
패션 부문의 경우 매출은 3750억 원으로 3.6%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이 150억 원으로 30억 원 줄었다.
매출에서 남성복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여성복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
리조트부문은 레저와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은 증가한 반면,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3분기 매출액은 7440억 원으로 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0억 원으로 2%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사업부문별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 중심의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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