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올해 자본시장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 회계개혁 정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7일 금융위가 발표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신 외부감사법에 따른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감독방식도 사전 예방·지도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시행, 매년 약 220개사를 지정할 예정이며 외부감사인 등록제도 실시해 외부감사기능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개선한다. 내달 1일에는 제무재표 심사제도를 도입해 상장사 감리주기를 대폭 단축하고 법인들이 회계정보를 신속하고 자발적으로 정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회계처리기준의 해석방법과 적용방법, 감독지침에 대한 정보도 확대 제공하고 제재기준을 합리화해 제재의 징벌력과 순응도도 높일 예정이다. 향후 회계처리에 대한 중과실 판단요건은 더욱 엄격히 적용되고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대신 피감사 회사를 대상으로 과도하게 감사보수를 요구하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인의 부당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회계투명성뿐만 아니라 공시정보의 충실성과 적극성도 높일 방침이다.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일부러 명절 또는 폐장 기간에 맞춰 지연 공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회계·공시 제도를 개선해 공정한 자본질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올해 금융정책 목표와 관련해 “신 외부감사법에 따른 개혁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회계감독 방식도 회계처리기준의 해석 안내 등 ‘사전 예방 지도’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판단요소의 다변화 등을 고려해 기업지배구조 공시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노동 소비자 관련 등 비재무적(ESG) 정보의 공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지연공시한 기업들에게 명단 공개 등 불이익을 부과해 성실한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정책 목표를 ▲혁신금융 ▲신뢰금융 ▲금융안정 달성 등 3가지로 제시하고 5대 국민체감형 금융혁신 신규과제를 발표했다. 5대 과제는 ‘공정 자본질서 확립’을 포함해 ▲규제혁신을 통한 시장 역동성 제고 ▲고령자·청년층 맞춤형 지원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금융안정 점검·대응체계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금융위는 올해 금융사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을 저해하는 그림자규제(행정지도 39건, 모범규준 280여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상호금융조합의 경영 공시 범위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은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주요 경영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나 업권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고, 일부 주요정보가 제외되는 등 미흡한 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상호금융조합의 경영공시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업권간 공시항목을 통일하고 공시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중앙회는 업권의 특성과 여건 등을 반영해 ‘통일경영공시기준’을 개정하고 금리현황과 산정근거, 수수료, 민원발생, 감사보고서 등 중요사항을 공시대상에 추가한다.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주요 경영지표도 전기 대비 개선 또는 악화 여부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공시 채널을 다양화해 공시자료의 접근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정기공시는 대부분 개별 조합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어 조합 간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각 상호금융조합은 정기·수시 공시를 조합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하며 영업점에도 경영공시책자를 비치해야 한다. 특히 각 중앙회 홈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보다 저렴한 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최대 0.25%p, 0.15%p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오전에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대출은 최저 3.21%(금융채 3개월 변동금리 기준),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저 3.61%(금융채 3개월 변동금리 기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앞서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소액마이너스통장 대출인 비상금대출과 정책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대출,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대해서 가산금리를 최대 0.40%p 인하한 바 있다. 수신 상품은 정기예금에 한해서만 0.15%p 인하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7일 00시부터 2.35%의 금리를 적용한다. 26주 적금을 비롯한 자유적금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은행으로서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출 금리 인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수신금리 경쟁력 유지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하나금융그룹이 CEO교체를 단행한 주요 계열사의 정책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장의 경우 차기 회장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자리인 만큼 향후 후계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하나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만료를 앞둔 총 9개 관계회사 CEO의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등 4개 계열사에는 신임 CEO를 추천했으며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등 5개사는 현 CEO를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KEB하나은행장 인사다. 지난 2015년 9월 이후 3년 6개월동안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성장을 이끌어 3연임이 유력시됐던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스스로 사퇴의사를 표했고 지성규 부행장이 신임 하나은행장에 내정됐다. 지 내정자는 1963년 생으로 함영주 행장(1956년 생)보다 무려 7살이나 어리다. 5대 시중은행장 중에서도 가장젊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959년 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으며 이대훈 NH농협은행장(1960년 생)과 허인 KB국민은행장(19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금융지주가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6일 이사회를 열고 ‘2018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650원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376억원이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은 21.5%다. 시가배당률은 4.0%다. 한편 지난 2017년 회계연도의 배당금 총액은 4040억원이었으며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은 각각 26.7%, 3.7%였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유통주식 수 확대를 목적으로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이며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3일이다. 회사 측은 "이 결정사항은 당사의 정기 주주총회 예정일(3월 28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위 일정은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 및 주주총회 결의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주식지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류제강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6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지분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류 조합장은 “기존에 진행돼 온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자기자금 출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는 한편 추가로 별도의 캠페인을 전개해 우리사주조합원 1인당 2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며 “이를 우리사주로 배분함으로써 지분율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KB금융의 ‘주인 되기 운동’을 전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증권, KB카드 등 12개 계열사 2만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자기 자금 출연제도를 통해 지난해에만 1만3914명이 약 33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매 년 출연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KB국민은행 임단협에서 보로금 100%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하기로 협상이 타결돼 650억원 규모의 재원이 이미 추가 확보됐다. 오늘 발표한 주식 지분 확대 계획이 가시화 된다면 최대 400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저축은행의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신규대출 중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67.6%) 대비 27.8%나 하락한 수치다. 2017년 12월 하락폭(6.0%p) 보다 4.6배나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대출 취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7등급 이하)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와 차주수는 큰 변동이 없어 금융소외계층의 대출 접근성이 하락하는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평균 저신용 차주수 1만3100명으로 전년(1만3900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월평균 저신용자 대출액은 1132억원으로 전년(1060억원)보다 늘었다. 12월 중 평균금리도 19.3%로 전년 동월 대비 3.2%p 하락했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효과는 880억원 연간으로 환산시 2000~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그동안 제도적으로 고금리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고금리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50% 추가 적립하게 하고 인센티브 부여 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셋째 주(10∼16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가 120개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유가증권 상장사가 85개사이고 코스닥 상장사가 35개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건설, 동남합성 등이 13일, 현대글로비스, LG하우시스 등이 14일 정기 주총을 연다. 총 100개사가주총을 여는15일에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주력계열사와 GS홈쇼핑, GS리테일, 메리츠종금증권,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이마트 등이 주총을 연다.
금융감독원의 민간 경영개입, 관치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금감원은 하나금융에 CEO리스크에 대한 견해를 전달했고, 이후 3연임이 유력하던함영주 행장은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차기 은행장에는 지성규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일련의 과정에 대해 현재 금융업계는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함 행장의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금감원이 과도하게 민간 회사의 경영에 개입을 한 것이라는 비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번 일을 ‘금융권 블랙리스트’ 사태로 명명하며 상임위원회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현재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금융사의 변호인 측도 공판 과정에서 금감원의 검사 범위에 채용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 리스크점검에 민간 경영 영역인 채용 과정 등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금감원 측은 감독당국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입장이다. 채용비리 연루자들이 연이어 실형을 받은 만큼 예상되는 CEO 법률리스크를 모른 척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한 ‘제로페이’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제로페이의 결제실적은 건수 기준 8633건, 금액 기준 1억99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국내 개인카드와 비교했을 때 건수 기준 0.0006%, 금액 기준 0.0003%에 불과한 수치다. 1월 개인카드 결제 건수는 15억6000만건이며 결제금액은 58조1000억원이다. 지난 1월 31일 기준 제로페이에 정식 등록한 가맹점이 4만6628개로 한 달 동안 가맹점당 거래실적은 0.19건, 4278원 수준이다. 결제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138건(437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1807건(2719만원), 1360건(156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종석 의원은 “제로페이는 정부가 카드시장에 개입해서 민간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잘못된 발상으로 시작된 정책”이라며 “가맹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소비자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실익이 있는가 신용카드가 아닌 제로페이를 선택할
◇ 과장급 전보 ▲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이태훈 ▲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고상범 ◇ 과장급 파견 ▲ 법제처 김정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증권거래세 폐지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5일 발표한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증권거래세율을 순차적으로 낮춰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운열 특위 위원장은 “현행 자본시장 과세체계는 과거 고도 성장기 과정에서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도입된 것이 많아 변화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특히 매매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는 조세의 수평적 형평성과 국제적 정합성에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금융 상품별로 부과해온 세금을 개인의 소득을 기준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은 통산하고 손실에 대해서는 이월공제 제도 등을 도입해 전체 순이익에 대해 통합 과세할 계획이다. 개편방안은 향후 당내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선 TF’에서의 추가 논의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입법화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증권사들이 지난해 11년 만의 최고 순익을 달성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사들을 총 4조17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8071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07년(4조4299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 전체 수수료 수익은 9조7154억원으로 전년(8조4212억원) 대비 15.4%(1조2949억원) 늘어났다. 수탁수수료 비중이 46.7%(4조5419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IB부문 수수료와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각각 27.4%(2조6613억원)와 10.4%(1조128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수탁수수료의 비중은 지난 2009년 69.2%에서 2012년 60.7%, 2015년 57.9%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기매매손익은 4조5287억원으로 전년(4조5252억원) 보다 0.1%(35억원) 줄어들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관련손익이 3조1737억원에서 6조1863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주식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6396억원 줄어들었다. 주식관련 파생상품 감소의 영향으로 파생관련 손익도 전년 대비2조5306억원 하락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해 유사투자자문사 26곳이 허위과장광고 등 불법행위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지난해 금감원이 민원 빈발, 장기 미점검, 신설 유사투자자문업자 262개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한 결과무인가·미등록 영업과 금전예탁, 허위·과장 수익률 제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 결과 26개 업자의 불법행위 29건을 적발했다. 적발율은 9.9%로 전년(12.9%)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허위·과장 광고’(14건)다. 이들은 ‘누적 수익률 1800% 달성’이나 ‘월 수익률 15% 이상’ 등의 객관적 근거와 비교대상이 없는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많은 건수를 차지한 유형은 ‘미등록 투자자문 일임’이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간행물이나 전자우편 등으로만 투자 조언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해 1대1 투자자문 일임 행위 영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중개하거나 유사수신 행위를 영위한 경우도 각각 3건, 1건씩 적발됐다. 금감원은 점검결과 혐의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수사기관 등에 관련 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금융 환경 조성 MOU’를 체결했다. 우리은행과 뱅크샐러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빅데이터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뱅크샐러드에게 ▲오픈 API 제공 ▲뱅크샐러드 연계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 ▲공동 상품 개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뱅크샐러드는 기존의 금융을 데이터로 해석한 핀테크 서비스로 2030세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 역시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오픈 API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권과의 연계로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에 강제수사권이 부여될지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감원의 일부 직원을 특별사법경찰관리(특사경)로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사경은 특정 분야 범죄에 한해 행정공무원 등에게 경찰과 동일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교도관과 근로감독관, 국정원 직원, 산림청·식품의약품안전처·환경부 단속업무 직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사경은 소속 기관장의 제청과 관할 지검장 지명의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금감원 직원은 금융위원장 추천과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서울남부지검장) 지명을 받으면 자격을 얻게 된다. 그동안 금감원은 다양화 첨단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특사경 추천을 요구해왔다. 특사경에 임명돼 통신 조회, 압수수색, 출국금지, 신문 등의 강제 수사권을 사용하게 되면 자본시장 범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금감원은 자료제출 요구, 문답 조사 등의 임의조사 권한밖에 없다. 반면 금융위는 금감원 직원의 사법경찰권 오남용, 증권선물위원회 무력화 우려 등의 이유로 특사경 추천을 꺼려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감원뿐만 아니라 검찰과 정치권까지 특사경 추천을 요구하고 있어 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0.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0.8%보다 0.3%p 하락한 수치며 지난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월에 이어 2월 역시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등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이 저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3% 하락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0.51%p나 내렸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14.2% 하락했으며 자동차용 LPG와 경유도 각각 9.9%, 8.9% 낮아졌다. 석유류 물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업용제품의 물가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1.4% 하락했다. 특히 채소류가 15.1% 낮아져 전체물가를 0.11%p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배추가격이 42.5%나 하락했으며 무(-39.6%), 파(-32.8%), 양파(-32.3%), 딸기(-21.3%) 등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한파로 인해 급등한 채소류 가격이 정상화됨에 따라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금융그룹이 ICT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4일 그룹의 IT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ICT기획단을 신설하고 ICT기획단장에 IT 외부 전문가인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사진)를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ICT기획단은 지주사 경영지원본부 소속으로 그룹의 ICT기획과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 분야를 총괄한다. 그룹 ICT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IT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부합하는 IT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단장을 맡게 된 노 전무는 LG CNS 상무이사와 우리FIS 전무를 거쳐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IT 전문가다. 향후 ICT기획과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업무 등 3개 분야의 전략 수립과 추진을 총괄하고, 자회사 확충에 따른 그룹 ICT 부문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추가로 ▲그룹 디지털전략 추진 ▲디지털 시너지 사업 발굴 ▲정보보호 정책수립 ▲프로세스 개선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