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7 (목)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7.1℃
  • 구름많음서울 3.9℃
  • 맑음대전 5.0℃
  • 구름조금대구 8.4℃
  • 맑음울산 8.2℃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9.5℃
  • 맑음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11.8℃
  • 맑음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5.2℃
  • 구름조금금산 5.4℃
  • 맑음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위, 적극행정위 심의기능 강화한다…“민간위원 구성 확대”

민간위원 8인→35인
뉴딜펀드 조성·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등 중점과제 선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적극행정을 위한 민간심의위원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제3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2021년 금융위원회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금융위원원회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 등 민간위원을 8명에서 35명으로 늘렸다. 신규 위원은 학계 13명, 법조계 9명, 연구원 6명, 금융전문가 등 기타 7명 등으로 구성하고 선임했다.

 

대표성 강화를 위해 여성 위원을 2명에서 12명으로 늘렸고 올해 만 34세 이하 청년위원도 위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중점과제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데이터·디지털금융 혁신 가속화,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기업 금융지원, 소비자 권익 제고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등을 선정했다.

 

금융위는 기관장 책임하에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하고 적극행정위원회 등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통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민 체감형 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수 있게 적극행정위원회, 적극행정 국민 모니터링단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하반기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부서 1곳은 전 부서원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김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와 금융의 도약을 위해 금융부문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적극행정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일반 국민의 관점에서 체감도 높은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단식(斷食), 배고픔의 고통을 이기는 힘과 경영지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모 정치인이 갑작스레 단식을 이어가 많은 사람의 주의를 끌었다. 역사상 단식은 많은 사례가 있어 왔다. 단식(斷食)은 실타래 같이 이어져 있는 생명의 유지를 위한 음식공급망을 의식적으로 빠르게 끊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서서히 섭취를 줄이는 절식(節食)과는 다르게 그 배고픔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크고 생물의 본능을 공격하는 것이라 정신과 육체 모두를 원시상태로 되돌리는 극기의 인내를 감수해야만 가능하다. 필자에게도 단식경험이 있다. 60년대 우리나라는 전쟁후유증으로 인한 궁핍한 경제로 국민학생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생각나는 그때, 워낙 가난한 사정 때문에 하루에 한 끼도 못 채우고 수돗물로 배 채울 정도로 배고픔을 참아가며 열심히 공부해 항상 우등생 반열에 올랐던 절친이 있었다. 필자는 그 친구의 상황을 공감하기 위해 똑같이 하루에 한 끼로 하며 빈 배를 수돗물로 채우는 과정을 동반 체험해봤다. 결국 3일을 넘기지 못했다. 그 배고픔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필자는 배고픔을 수돗물로 채우고도 끝끝내 강한 의지로 항상 공부를 잘했던 그 친구를 정말 존경했고 후일 그 친
[초대석]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현실로 다가온 농촌소멸…농업소득 증대가 해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금빛 쌀보리가 넘실대던 농촌의 가을걷이가 막바지다. 땀방울로 일군 값진 곡식들은 전국으로 유통돼 식탁을 풍성하게 채운다. 국민 밥상의 근간이 되는 농촌 그리고 농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농촌 경로당은 80대가 막내고, 아이 울음소리가 뚝 끊긴 마을이 점차 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농촌소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제는 농촌과 농업이 식량안보의 핵심이라는 개념적 접근을 넘어 식품산업, 물류, 관광 등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성장이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임을 인식해야 할 때다. 농촌을 지원해야 한다는 소극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의 중심에 농촌을 올려놓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농업생산력을 증진시키고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다. 농협이다. 올해로 창립 62년을 맞은 농협은 앞으로의 60년 대계를 위해 분주하다. 농업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첫 단추는 무엇일까.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근거리에서 청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