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10730/art_16275265648755_19c2be.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9월 만료되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에 대해 “8월 말까지 지켜보고 연장 여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은 위원장은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 점검차 서울 중구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8월에 잡힌다면 계획대로 9월에 종료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한 달 정도 지켜보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종료한다고 해도 차주들이 개별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알맞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주면 좋을 거 같아서 은행들과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의 분기배당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지적과 관련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과정에 있다. 당국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2금융권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사안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면서도 “7월, 8월 숫자를 보고 경우에 따라 너무 간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렇게까지 안가고 금년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은 위원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도 직접 점검했다.
이와 관련 은 위원장은 “카드업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이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해달라. 엄중한 방역 상황에서도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핵심 금융인프라 기능을 유지해 대국민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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