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조4400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영업이익은 78.9% 증가했다.
상사 부문의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조78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6.2% 증가한 1900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과 거래선에 집중해 시장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트레이딩 역량 강화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는 게 주요인으로 꼽혔다.
건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조190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1550억원이다. 이같은 실적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삼성물산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목표로 11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1분기 건설 수주는 42%를 달성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4740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420억원이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6550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 향상시키고 사업부문별 수익구조를 견조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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