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윤수영 이사와 지성배 이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재선임 추천됐고 나머지 노성태(한국경제연구원장), 박상용(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장동우(IMM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3명의 사외이사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가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는다.
기존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분을 매각해 한화생명이 추천한 노성태 사외이사의 후임은 뽑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금융의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우리금융이 추천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 2명은 우리금융 과점주주인 키움증권이 추천한 윤수영 후보와 IMM PE가 추천한 지성배 후보다.
윤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성배 후보는 2001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함께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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