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 사금융행위로부터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최초로 출범한 시민감시단은 미등록 대부업과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 불법광고 정보 수집 활동을 한다. 인터넷 검색과 간단한 문서 작성이 가능하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0명 내외를 모집한다.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시민감시단에게는 실적에 따른 활동비가 매월 2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감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제1기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 등을 모니터링해 총 2만3140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제보했으며 금감원은 제보내용을 심사·검토해 1만819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삭제) 의뢰했다.
또한 불법 대출과 통장매매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741건을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중지 요청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온라인 시민감시단과 함께 사각지대 없는 인터넷 감시망을 구축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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