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1.1℃
기상청 제공

6월 수입차 신규등록 16.8% 감소…벤츠 홀로 ‘독주’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일본차 구매 10% 늘어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이 1만93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13.7%를 나타낸 뒤 ▲2월 –20.3% ▲3월 –31.5% ▲4월 –29.7% ▲5월 –16.7% 등으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66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이어 BMW가 3292대로 21.5% 감소했지만 2위였다. 이밖에 도요타 1384대, 렉서스 1302대, 지프 939대, 볼보 871대, 포드(링컨 포함) 833대, 혼다 801대, 폭스바겐 628대, 랜드로버 616대, 미니 602대 등 순이다.

 

포르쉐는 193대, 캐딜락 158대, 시트로엥 96대, 마세라티 78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6대였다. 아우디는 딜러사에서 연초에 판매한 차량을 뒤늦게 등록하며 1대로 집계됐지만 사실상 여전히 0대를 기록한 셈이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1158대)과 E300 4MATIC(921대)이 여전히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20(788대)이 뒤를 이었다.

 

벤츠 E300(4MATIC 포함)은 상반기 전체로도 1만3311대 판매되며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8대 중 1대는 벤츠 E300이었던 셈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승용차가 1만3510대(69.7%)로 가장 많았고 일본 3946대(20.4%), 미국 1930대(10.0%) 순이었다.

 

이중에서도 스웨덴이 20.0% 증가했고 일본이 17.0% 늘었다. 일본차는 브랜드별로 도요타(5.6%), 렉서스(37.2%), 혼다(50.6%) 등이 판매가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이밖에도 배기량별로 2000cc 미만이 1만2499대로 64.5%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545대(49.2%)로 절반에 육박했고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차 165대(0.9%)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로는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결초보은에서 배우는 의사결정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이 다소 뚱딴지같은 느낌이 든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은 글자 그대로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고대서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온 고사성어다. 고사성어이지만 그 유래를 모르고 일상용어같이 흔히들 대화에 많이 사용된다. 여기에 의사결정이라, 어떠한 까닭에 결초보은과 의사결정 사이에 우리가 배우고 명심해야할 금과옥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자못 궁금해진다. 먼저 그 결초보은의 유래를 알아보기로 하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의 장수 위과는 적국인 진(秦)나라의 두회에 연전연패했다. 그 이유는 두회가 워낙 용맹한 장수였기 때문이었다. 전투 전날 위과는 잠을 자다 꿈속에서 ‘청초파로’라는 소리를 들었다. 알아보니 전쟁지역에 청초파라는 언덕이 있음을 알았다. 아마 적장 두회를 청초파로 유인하라는 암시로 보여 그곳으로 두회를 유인한 결과 용맹스러운 두회가 비틀거리며 꼼짝을 못했다. 그 틈을 이용, 두회를 잡아 큰 승리를 거뒀다. 그날 잠을 자는 위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그 두회의 발을 풀로 묶었기 때문에 꼼짝 못하게 한 거요.” 위과는 “이 은혜를 뭐로 갚아야 할지.”, “아니오, 이 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