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3.7℃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0.4℃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12.2℃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3.8℃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국세청, 5조원대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역대 최대’ 473만 가구 대상

근로장려금 지급액 3.4배↑, 자녀장려금 1.5배↑
정기 신청분 6일까지 지급...12월 2일까지 신청가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추석 전 일하는 저소득가구 473만 가구에게 근로·자녀장려금을 조기 지급한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근로·자녀장려금을 신청한 579만 가구 중 심사를 통해 수급자격이 확인된 473만 가구에 총 5조300억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수급 대상, 지급 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부적격 수급을 막기 위해 엄격히 심사가 이루어졌다.

 

근로장려금 지급 가구는 388만 가구, 금액은 4조3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가구 수는 2.3배(218만 가구), 금액은 3.4배(3조195억원) 늘었다.

 

정부가 단독 가구 연령기준을 폐지하고, 소득·재산요건 완화, 최대 지급액 인상 등 전반적으로 제도가 확대된 덕분이다.

 

자녀장려금은 85만 가구, 72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가구 수는 5만 가구 정도 줄었지만, 지급금액은 1.5배(2544억원) 늘었다.

 

출산율 감소로 지급 가구 수는 줄었지만, 최대 지급액이 1자녀당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라가면서 지급금액이 대폭 늘었다.

 

근로와 자녀장려금을 합해 중복가구를 제외한 순가구 기준 가구당 평균 수급액 122만원으로 전년 대비 1.5배(43만원) 늘었다.

 

지급 가구 유형별로는 단독 가구가 58%(238만 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홑벌이 가구는 34.3%(141만 가구), 맞벌이 가구는 7.7%(31만 가구) 순이었다.

 

단독 가구는 30세 이상 연령요건이 폐지되면서 전년 대비 3배 가량(159만 가구) 늘었다. 제도 변경으로 신규 유입된 30세 미만 단독 가구는 103만 가구, 지급액은 8703억원에 달했다.

 

지급액 규모로는 홑벌이 가구가 2조4235억원(48.2%)가 가장 컸다. 단독 가구는 2조682억원(41.1%), 맞벌이 가구는 5359억원(10.7%) 순이었다.

 

 

가구 유형별 평균 지급금액은 단독 가구가 87만원으로 전년대비 39만원 늘었으며, 홑벌이 가구는 172만원으로 72만원, 맞벌이 가구는 173만원으로 85만원 늘었다.

 

전체 평균으로는 가구당 122만원으로 전년대비 43만원 늘었다.

 

 

소득유형별로는 근로소득이 258만 가구(62.9%)로 전년 대비 1.9배 늘었으며, 사업소득은 150만 가구(36.6%)로 1.8배 증가했다.

 

근로소득 가구 내 구성비로는 상용근로 114만 가구(44.2%), 일용근로 144만 가구(55.8%)으로 점유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전년 대비 가구 수는 상용근로 가구가 1.9배, 일용근로 가구가 1.8배 늘었다.

 

사업소득 가구는 사업장 53만 가구(35.3%)로 전년대비 가구 수는 1.4배 늘었지만, 점유비는 11%p 하락했다.

 

인적용역은 97만 가구(64.7%)로 전년 대비 가구 수는 2.2배 증가했다.

 

국세청은 한가위 생활자금에 도움되도록 법정기한인 오는 30일보다 앞당긴 6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제도 내용을 잘 몰라 과소 신청한 장려금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6만 가구에 443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장려금 신청 시 예금계좌를 신고하지 않았으면 우편으로 보낸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에서 현금 받을 수 있다.

 

대리인이 받을 경우에는 대리인과 신청자의 신분증, 국세환급금통지서, 위임장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국세청은 홈택스, ARS, 전용콜센터 등을 통해 심사결과와 지급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장려금 수급요건이 됨에도 정기 신청을 놓친 경우 12월 2일까지 기한 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급액은 정기신청 시의 90%로 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