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비은행 계열사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3일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23년간 염원해왔던 완전민영화를 달성해 역사적인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6대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혁신 추진, 핵심 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기업문화‧브랜드‧ESG 레벨업, 그룹시너지‧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손 회장은 수익‧성장기반 확대에 대해 “올 한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발판으로 적극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증권 부문 등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무게감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해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전세대에 걸친 고객들이 일상에서 우리금융의 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심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자산관리(WM), 기업금융(CIB),글로벌 분야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신용리스크와 시장리스크 등 금융회사가 관리해야 할 모든 리스크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잠재리스크를 더욱 정교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리스크에 대한 스펙트럼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우리금융 임직원 모두에게 창발적 혁신을 당부드린다. 고객 니즈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 시장 상황에 역동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우리금융만의 창발적 혁신으로 2022년을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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