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당국, 금융권 AI 도입 박차…“금융규제 혁신 필수”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빅데이터 업계 및 전문가와 간담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혁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업계 및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그간 유관기관과 시장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마련한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초연결 네트워크와 융복합‧빅블러 현상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임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선 금융규제를 혁신해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빅데이터와 AI활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필요한 곳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금융 중개기능을 강화하며, 금융회사의 심사‧평가를 정교화해 리스크 관리기능을 높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과 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 AI 활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등을 통해 AI개발과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빅테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5대 금융분야별 AI 개발‧활용 안내서 발간 등 금융권의 AI활용 시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제도를 정립해 나가면서 동시에 AI테스트베드를 구축해 AI보안성 검증 지원 등 AI검증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은 지난달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약속한 금융규제혁신 3대 추진방양에 맞춰 마련된 것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상관 없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회사와 빅테크 모두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글로벌 금융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 금융회사에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