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4.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쿠팡이츠, 다회용기 서비스 시범운영…”일회용기 줄여 환경보호 앞장”

다회용기 신청 고객, 남은 음식 처리할 필요 없이 그대로 수거신청

편리한데 환경까지 생각했다. 쿠팡이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 [사진=쿠팡]
▲ 편리한데 환경까지 생각했다. 쿠팡이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 [사진=쿠팡]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쿠팡이츠서비스가 서울시 강남구 일부에서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다회용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8월 29일부터 강남구 일부 매장에서 쿠팡이츠로 주문 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의 다회용기 사업 시범운영은 배달로 발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경우, 음식물을 세척 후 배출하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배달용기는 45.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회용기는 비용 문제도 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 점주의 71.8%가 최근 배달량이 늘어나 ‘일회용기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또 음식 메뉴 가격의 약 10%를 배달과 포장용기 값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이츠의 다회용기 서비스는 음식점 점주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의 편의성도 살렸다는 평가다. 고객은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고, 식사 후에 가방속에 다회용기를 넣고 문 앞에 내놓은 후 QR코드를 통해 수거요청만 하면 된다. 남은 음식을 처리할 필요 없이 그대로 용기에 담아 수거신청하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또 시범운영 중인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일반 플라스틱 일회용기 포장보다 보온·보냉 효과도 탁월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지구 환경보호와 점주들을 위해 다회용기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환경보호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