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사회

이용우, 인천 서구 전기차 피해주민 임시 거처 '120호' 이끌어내

하나은행과 한국은행에 협조 요청...5일 '수습대책 합동회의' 등 개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 을) 의원이 인천 서구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피해주민들에게 임시 숙소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하나은행과 한국은행에 도움을 요청,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120호실 협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새벽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1581세대가 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490세대는 전기까지 끊겼다.

 

폭염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70여명이 청람중학교 강당 등 임시 거주시설에서 머무르고 있고, 아직도 상당수 주민들은 피해를 입은 아파트 단지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용우 의원실은 "현재 가장 급박하게 대처 해야할 것은 임시숙소 마련이다"면서 "현재 머무르고 있는 학교의 개학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주민들이 임시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 가운데 가장 빨리 개학하는 청람중학교는 8일에 개학할 예정으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주민분들을 위한 다른 곳을 급히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3일 청라 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은행 연수원(글로벌 캠퍼스)의 100호실(2인 1실)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용우 의원은 하나은행의 결단에 감사를 표시하며, 하나은행 연수원 협조 소식을 서구청에 전달해 피해 주민 입실을 위한 행정 진행을 요청했다.

 

이용우 의원은 또한 인천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도 임시숙소 협조를 이끌어냈다. 4일 오후 한국은행에 협조를 요청해서 당장 입실 가능한 숙소 20호실(2인 1실)을 확보했고 이를 서구청에 전달해 이후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이번 화재로 인하여 주민 분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크다”라고 언급하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우 의원은 오늘(5일)에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서구청,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수습대책 합동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