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흐림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17.8℃
기상청 제공

국세청·미주개발은행,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 개최

조세행정 디지털화 등 중남미 경제발전 지원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이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국세청]
▲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이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Digitalization of Tax Administration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12개국의 국세청장(2명) 및 고위공무원(15명), 미주개발은행(IDB) 및 국세청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주제는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로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행정이 중요한 화두로 부상함에 따라 중남미 지역의 현재 세정 상황과 미래 조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다.

 

이번 포럼은 전자세정을 비롯한 13개 분과로 구성되며, 한국․중남미 국세청 외에 민간·학계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세무공무원들을 위해 주요 시스템 별 해설강의 및 시연, 세무서 방문 등 한국 전자세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일정도 마련한다.

 

지난 4월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간 조세행정 관련 분야의 협력을 늘리기 위해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미주개발은행은 1959년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된 중남미 내 최대 자본금을 보유하고 최다 사업을 수행하는 개발은행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OECD 국세청장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를 통해 전자세정을 비롯한 각종 국내 모범사례를 각 국과 공유해왔다.

 

특히 현금영수증,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등 성실신고 지원 시스템 등 우수 전자세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남미 국세청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남미 국세청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세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서울시 행정사무 민간위탁 조례 개정 논란에 대하여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7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서울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회계감사’로 되돌리는 조례개정안을 직권상정해서 처리하였다. 이로 인해 회계사와 함께 세무사도 할 수 있게 되었던 서울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가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회계사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세무사도 결산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정되기 전의 당초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민간위탁조례”)’에서는 수탁기관이 작성한 결산서를 서울시장이 지정한 회계사나 회계법인 등의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의회가 이 제도를 민간위탁사업비에 대한 집행 및 정산이 제대로 되었는지 검증하는 사업비 정산 검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수탁기관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회계감사’를 ‘결산서 검사’로 바꾸고 회계사뿐만 아니라 세무사도 결산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2021년 12월 22일자로 조례를 개정했었다. 이렇게 개정된 조례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는 공인회계사법상의 회계사 고유직무인 회계에 관한 ‘감사 및 증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서 개정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