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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부산국세청장 ‘부울지역 중소기업 조사 완화…현장 목소리 반영할 것’

[사진=부산국세청]
▲ [사진=부산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허현도)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 세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울지역본부의 협동조합 이사 등 18명과 부산국세청의 김 부산청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기위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만큼 기업의 지원을 위해 세무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허현도 지역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 등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중소기업 세정지원 확대, 세무조사 완화 등 요청사항 및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부산청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납세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들이 세무애로 없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세무부담을 축소하는 등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및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등 주요 조세 지원책을 홍보하는 한편, 부동산 가격상승에 편승한 변칙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부산국세청]
▲ [사진=부산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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